한국 영어교사 加연수 봇물 인천교육청 중등교사들 필지역서 ‘심화교육’

한국의 영어 공교육 강화방침에 따라 일선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캐나다방문 영어연수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영어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연수기간도 6개월 단위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종전처럼 4주 정도의 단기연수로는 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먼저, 오는 17일(월)부터 인천광역시교육청 소속 중등영어교사 30명이 필(Peel)지역 소재 각급학교에서 영어 심화교육을 받는다. 8월15일까지 6개월간 계속되는 이 심화교육에서 교사들은 수준별 ESL학습, 더프린-필 가톨릭 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ESL수업 참관, 중등수업 참관 및 공동수업 등의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또한 온타리오주정부 교육부를 방문해 북미사회의 문화와 시스템에 대한 지식과 사고력을 배양하며 특히 험버 대학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TESL Canada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과정도 이수하게 된다. 더프린-필 가톨릭교육청(DPCDSB)과 필 국제교육연합(PIEA)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연수기간동안 교사들은 첫 14주간은 캐네디언 가정의 홈스테이 경험을 통해 북미가정의 문화를 체험하고 마지막 8주간은 험버대학 기숙사 생활을 통해 개인별 적응력을 키우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인천광역시의 영어지원 사업으로 해당 영어교사들에게 장기간의 해외집중 심화연수를 통해 언어력 향상뿐만 아니라 북미사회 시스템의 경험을 통한 지식과 사고력을 배양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연수단은 TESL Canada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한국의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공교육 시스템의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단 환영식은 17일(월) 오전10시 미시사가의 더프린 가톨릭교육청(40 Matheson Blvd. W.)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토론토총영사관 최철순 교육원장, 랄프 보렐리 부교육감, 마리앤 마조라토 교육국장, 켄 고 필 국제교육연합 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교육청 소속 교사들 외에 현재 욕(York)지역 교육청과 오타와지역 등에서도 잇따라 한국영어교사 연수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철순 교육원장은 “인천은 단지 시작으로 보면 될 것이다. 아직은 한국의 학기 초라 자리들이 잡히지 않아서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일선학교 교사들의 영어심화연수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특히 “그동안 4주 정도의 단기연수로는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앞으로는 6개월 이상의 장기연수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