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국 더 어려워진다” 8일부터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한국 정부가 오는 8일(한국시간)부터 항공편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이로써 캐나다 국적자가 한국에 들어가려면 72시간 내 발급된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근 영국발 한국 입국자 중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자,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한국정부가 외국인에 대한 방역지침을 강화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연방정부가 캐나다에 입국하는 모든 승객에 대해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예고함에 따라, 앞으로 한국-캐나다를 오가는 한인동포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PCR 음성확인서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증명하는 서류다. 이는 캐나다 국적자 등 외국인에만 적용되나, 한국정부가 영국·남아공에서 입국한 한국인에게도 음성확인서를 의무화하고 있어 캐나다 거주 한국 국적자에 대한 음성확인 요구 등 방역지침 강화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경우 한국시간 기준 오는 8일부터, 항만은 오는 15일 승선자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