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 ‘워킹홀리데이’ 확대 오타와대사관

한국-캐나다간 워킹홀리데이(취업관광 비자) 정원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오타와대사관에 따르면, 캐나다정부는 지난해 10월 한-캐 워킹홀리데이 교류쿼터를 종전의 2010명에서 올해 4020명으로 2배나 확대하기로 결정하는 등 매년 프로그램 참가정원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한 계속해서 정원을 늘려간다는 것이 양국의 일치된 견해다. 오타와대사관의 김철호 영사는 “한국정부는 캐나다정부와 계속해서 이 프로그램 정원을 늘려간다는 기본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문제는 수요가 얼마나 증가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국 외교통상부도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에서 캐나다 등 기존 워킹홀리데이 협정체결국과 프로그램 참가자 규모를 5만 명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임을 밝혔었다.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1995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상대국 청년들에게 단기간 취업활동을 허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취업사증에 비해 취득절차가 간소하고 1년까지 체류할 수 있다. 참가대상자는 18~30세까지로 학력 등 제한조건이 없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