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 우호관계 더욱 공고히” 2009년

2009년 새해는 한국-캐나다간 역사적인 오픈스카이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되고 인적교류가 크게 확대되는 등 한-캐 양국간 우호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먼저, 지난해 11월19일 합의된 한-캐 오픈스카이 협상에 따라 현재 양국정부 간에 항공협정 개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협정 개정안은 두 나라 외교통상부 장관이 서명하는 즉시 발효되며 이를 계기로 항공시장이 완전 자유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한-캐 하늘길이 활짝 열릴 경우 양국간 인적교류가 크게 활발해져 교민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캐 워킹홀리데이(취업관광 비자) 정원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외교통상부의 신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캐나다 등 기존 워킹홀리데이 협정체결국과 프로그램 참가자 규모를 5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계획이 포함돼있다. 이와 관련, 캐나다정부는 지난해 10월 한-캐 워킹홀리데이 교류쿼터를 종전의 2010명에서 올해 4020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하는 등 매년 프로그램 참가정원을 늘리고 있다. 양국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유명환 외교장관은 31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경제살리기 외교의 일환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인 FTA협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캐나다 및 걸프협력협의회(GCC)와의 FTA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정부는 기업의 해외수출 지원을 위해 캐나다 등지로의 시장개척단 파견을 확대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기업의 수주활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