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평가, 에어캐나다 가장 안전 대한항공 12위·아시아나 14위

284개 항공사 평가 에어캐나다가 항공안전 평가에서 세계 284개 항공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도 전체 12위, 아시아 3위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14위. 영국의 항공안전 전문조사기관인 플라이트세이프 컨설턴트와 한국판 뉴스위크는 2000~2005년 항공사 안전도 평가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세계 항공안전평가 기준인 10년 이상의 기간 중 조사에서 벗어나 최근 6년간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 에어캐나다는 기체연령과 기종편성·안전관리·운항체제 등 10개 안전항목 합계점수에서 100점 만점에 92.1점을 기록, 2위인 미국 US에어웨이(91.7점)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가장 안전한 항공사의 영예를 안았다, 87.5점을 얻은 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 이전까지 고속성장에 따른 잦은 사고로 과거 12년간을 기준으로 할 경우 세계 77위로 평가됐지만 최근 6년간은 단 1건의 사고도 없어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99년부터 2004년까지 교육과 종합통제센터 건립 등 시스템 개선 등에 5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항공안전 분야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온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위는 영국 브리티시항공(91.1점)이 차지했으며 아시아만 따졌을 경우 일본의 전일본공수(ANA)가 1위(세계 4위·90.0점),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이 2위(세계 9위·88.4점)에 각각 랭크됐다. 한국 취항 51개 항공사의 순위는 에어캐나다 1위, 루프트한자항공 2위였으며 대한항공은 7위에 올랐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