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더 유명한 명품기차여행 “Rocky Mountaineer” ‘로키마운트니어(Rocky Mountaineer)’

BC-알버타 명소 한눈에 1박2일 숙식포함 1,900불 캐나다의 세계적 명물 중 하나가 로키산맥(Rocky Mountains)이다. 많은 남부온타리오 거주자들은 또 다른 명물 나이아가라폭포에 대해서는 “눈 감고도 찾아갈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하지만 로키를 제대로 구경해봤다는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캘거리에서 밴쿠버까지 고속도로가 뚫려있지만, 로키를 제대로 보려면 기차여행이 안성맞춤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차 ‘로키마운트니어(Rocky Mountaineer)’를 타보면 로키의 웅장함에 대해 새로운 눈이 열리게 된다. 최근 이 기차를 이용한 호주인 관광객 로스·수잰 영 부부는 “호주에선 ‘로키마운트니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죽기 전에 이 기차를 꼭 한 번 타보는 게 많은 호주사람들의 소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기차의 존재에 대해서는 캐나다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잘 아는 것 같다. 로키마운트니어는 영씨 부부가 사는 애들레이드를 포함한 호주 곳곳 및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지에서 적극적인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국내인을 대상으로 한 광고의 효과는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휴가를 계획하는 많은 캐나다인들이 목적지로 플로리다, 하와이, 카리브해, 유럽 등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이다. 로키마운트니어 중에서도 ‘골드리프(GoldLeaf)’는 최고로 꼽힌다. 비용은 싸지 않지만, 2층으로 된 ‘더블데커’ 객차 위층자리에 앉아 천장 가운데까지 이어지는 창문을 통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좌석은 넓고, 편하고, 앞좌석과도 간격이 충분해 다리를 뻗을 수 있다. BC주 캠룹스에서 캘거리까지 600km를 달리는 노선은 컬럼비아강 다리-글레이시어국립공원-로저스패스-로키마운튼트렌치-스파이럴터널-마운트스티븐-템플마운튼-쓰리시스터스 등 로키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곳들을 모두 통과한다. 창을 내다보면 엘크, 산양(Bighorned Sheep), 독수리, 가끔은 그리즐리도 목격할 수 있다. 이밖에 바깥바람을 쐬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오픈’ 객차도 있고, 식당차에선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 끼를, 그것도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다. (토론토스타 전재)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