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년내 ‘인력난 쓰나미’ 온다 민간경제연구단체 “온주 2030년경 노동자 50만 명 이상 부족” 경고

온타리오 주가 2030년 노동자 50만명 이상이 부족한 ‘인력난 쓰나미(labor Tsunami)’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민간경제연구단체 ‘컨퍼런스 보드 오브 캐나다’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베이비부머 은퇴와 인구성장 둔화, 노동수요 증가로 온주는 향후 20년 안에 경제 전 분야가 ‘쓰나미’ 수준의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주는 2020년 19만명, 2025년 36만4000명, 2030년 56만명의 일손 부족 현상을 겪을 전망이다. 보고서는 “잠재적인 노동 갭을 최소화하려면 원주민, 장애인, 이민자, 고교중퇴자, 여성, 고령 노동자를 일터로 끌어내는 적극적인 고용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컨퍼런스 보드에 이번 보고서 작성을 의뢰한 ‘온주노동력부족연맹(OWSC)’은 “지금 당장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나, 미래를 대비하지 않을 경우 경제기반이 순식간에 파괴될 수 있다”며 “이 문제를 총선 이슈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자동차부품제조업, 온주 전문대연합, 요식업 연합, 온주관광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에 담긴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해외자격증 인정 절차를 신속 간편화해 신규이민자들이 전문직에 종사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취업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는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하며 ▲고령 근로자들이 은퇴를 연기하는 우대 정책을 도입하고 ▲원주민, 장애인, 고교중퇴자 등 소외 계층의 경제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 온주상공회의소의 렌 크리스피노 회장은 “정부의 실질적인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 보이지 않는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아무 노력도 기울이지 않을 경우 우리가 직면할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2005년 9월 “15년 후인 2020년 기술인력 10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인해 주경제가 430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