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거래 최소단위, 1센트→5센트 연방조폐청(RCM)

페니(1센트 동전)의 유통이 오늘(4일)부로 공식 중단됐다. 연방조폐청(RCM)은 페니 주조를 이미 지난해 5월부로 중단한 상태다. 페니의 유통이 중단됨에 따라 현금거래 시 끝 단위는 5센트가 된다. 세금이 가산된 액수의 끝 단위는 5센트에 근접하도록 반올림(rounding-off)하면 된다. 최종결제액의 끝 단위가 12센트라면 10센트를, 13센트라면 15센트를 받는 식이다. 하지만 일반소비자들은 현금결제 시 페니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1센트 동전 자체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지만 금액단위로의 1센트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나 직불카드(debit card) 거래 시에는 계산방식에 변화가 없다. 당초 연방정부는 지난해 가을부터 페니 유통을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바쁜 연말연시 상거래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소매업계의 우려를 감안, 시기를 다소 늦췄다. 앞서 중앙은행은 페니의 유통중단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미미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페니 1개를 찍어내는 데는 1.6센트의 비용이 든다. 정부는 페니 제조중단을 통해 연간 1,1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