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자들 토론토 몰려오나 중국과 갈등에 캐나다 관심 높아져

홍콩 부자들 캐나다로 몰려올까.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 등을 둘러싸고 홍콩인들의 중국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연일 집단시위가 벌어지면서 중국이 홍콩에 대한 군병력 투입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포스트 지난달 25일자 온라인판에서 ‘홍콩 시위로 캐나다와 영국의 부동산 중개인들이 바빠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홍콩의 정치혼란으로 앞날이 불안정해지면서 부자들이 토론토와 밴쿠버로 잇따라 부동산 매입을 문의하고 있다는 것.

밴쿠버의 중국계 부동산중개인은 “7월 들어 홍콩에서 들어온 부동산 매입이나 렌트 문의가 급증했다”면서 “은퇴할 예정이었던 동료 한 명은 홍콩 고객들이 몰리면서 은퇴 시점을 미루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캐나다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오픈하우스를 방문하는 중국 본토와 홍콩인의 비율이 5대1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역전됐다”고 소개했다.

부동산업계는 특히 토론토의 경우 상업용과 주거용 건물 투자 장소로 홍콩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