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연말까지 뚝 차량 운전자에 희소식

에너지 전문가들은 국내 휘발유값이 연말까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름값 관측사이트 ‘개스버디(GasBuddy.com)’의 제이슨 테이스씨는 현재 리터 당 1.21달러(보통·셀프 기준)인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연말까지 1.15~1.17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토론토지역 개스값은 현재 1.25달러 안팍으로 국내에서 5번째로 비싸다. 휘발유가 가장 비싼 곳은 퀘벡시로 1.35달러, 가장 저렴한 곳은 1달러인 에드먼튼이다. 전문가들은 원유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 보다 낮은 휘발유값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유 벤치마크로 사용되는 서부텍사스중질유(West Texas Intermediate)는 올 여름 배럴 당 110달러에서 현재 93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테이스씨는 “떨어지는 원유값 뿐만 아니라 계절적으로 볼 때 낮 시간이 짧아지고, 이로 인해 자동차 사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휘발유에 대한 수요도 함께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 8월 리터 당 1.33달러에서 지난 9월말 1.23달러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