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단독주택 가격상승률 6% 상회 토론토 3월거래량 사상최고

토론토 3월거래량 사상최고 올 1분기 주택시장의 경기는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작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중개업체 로열르페이지는 『1분기 주택경기는 작년만 못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균 주택가격이 오르는 등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전국의 부동산 경기는 호황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르페이지에 따르면 올 1분기 단층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작년동기보다 6.3%가 오른 24만1,190달러로, 2층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전년동기대비 6.9%가 상승한 30만3,547달러로 각각 파악됐다. 또 콘도의 평균가격도 작년 1분기보다 5%가 오른 17만2,072달러였다. 르페이지는 지난 2일 시중은행들에 의해 5년짜리 모기지금리가 0.25%포인트 상향조정된 5.95%선으로 인상된 것에 대해 『봄철 쇼핑에 나선 주택구입자들에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주택시장이 1월의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인 가운데 거래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밴쿠버와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 등으로 두자릿수 상승을 보였다. 또한 토론토 역시 지난 3월 기존주택 거래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을 정도로 시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달 토론토에선 9,076채의 기존주택이 거래돼 작년 3월 대비 1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부동산컨설팅사인 클레이튼 리서치는 『지난해 주택시장에 첫 구입자(first-time buyers)들이 대거 몰려 콘도와 타운하우스를 많이 구입, 잠재적인 소비층이 줄어들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50세 이하의 인구 가운데 100만명 정도가 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있을 정도로 수요는 여전히 두터운 편』이라며 올 주택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초 최소 다운페이먼트(5%) 규정을 없애기로 한 연방모기지주택공사는 모기지규정의 완화가 주택거래에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의 자료는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주택가격의 95%까지 모기지보험을 제공했던 주택공사는 올 3월1일부터 융자를 통한 최소 다운페이먼트 마련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