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캐나다 주택시장 이상 열기 ‘후끈’ 거래 건수 전년 대비 35.2% 급증

(토론토) 1월 캐나다 주택시장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상 열기를 이어갔다.

16일 전국부동산협회(CREA)가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1월 한 달 거래건수가 1년 전과 비교해 35.2%나 급증했다.

전체 거래 건수가 기존 주택이 80.7%를 차지해 지금까지 집거래 사례에서 최고치에 달했다.

지난달 팔린 주택의 평균 가격은 62만1천525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8%나 상승했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1월 주택시장의 이같은 열기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 발발 직후 집 매각을 유보한 집 소유자들이 속속 매물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전반적으로는 매각 희망자와 구매 희망자들이 주택시장의 동향을 지켜보며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혀 오는 봄 시즌에 시장이 붐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광역 토론토와 광역 밴쿠버지역에 지난 1월  전국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며 “특히 수요보다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광역 토론토지역의 1월 거래가격은 평균 94만1천1백 달러에 달했고 밴쿠버는 1백만 달러를 넘었다.

1월 한 달 기간 온타리오주의 배리와 나이아가라, 그레이-브루스 오웬사운드, 런던 등이 집값이 25%에서 30%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코로나 사태 여파로 구매 희망자들이 도심보다는 전원 지역을 선호해 이같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