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새집 1백만 채 지어야 “온주 주민 2백27만 명 늘어나 수요 급증할 것”

(토론토) 온타리오주에서 집값 상승세를 억제해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에 걸쳐 1백만 채의 새집이 공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공개된 관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내 온주 주민 수가 2백27만 명 늘어나 주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현재 공급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6만5천 채의 신축 주택이 필요하며 10년 안에 91만여 채가 새로 들어서야 한다”며 “19만 5천여 가정은 아파트에 입주하고 71만5천 가정은 콘도를 포함한 주택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관계자는 “앞으로 10년 안에 새 주거처 1백만 채를 마련한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라며”하지만 안락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경제 성장을 부추기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지역 부동산위원회는 “광역 토론토 전역에 걸쳐 주택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집값 상승의 주요인으로 지난 9월 평균 거래가격이 1백13만 달러를 웃돌며  1년전과 비교해 18.3%나 치솟아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로열뱅크 이코노믹스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기간 전국적으로 주택 신축 건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으나 토론토의 경우 미미한 수치에 그쳤다.

토론토의 신축 건수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기간보다  1.4% 증가한 데 머물렀다.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물량이 부족해 특히 젊은 가족들이 토론토를 벗어나 외곽에 주거지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6만여 명이 토론토와 필 지역을 떠나 외곽으로 이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