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인 문화행사”의 달 11월 음악회·전시회·무용제 등 10여 건

연말시즌을 앞둔 11월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다음달 한인사회에 열리는 문화행사는 무려 10여 건에 달한다. 다양한 음악공연들이 펼쳐지는가하면 사진·미술 전시회, 무용제, ‘한국문화의날’ 행사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특히 일부 음악단체들은 행사 수익금을 불우이웃이나 한인단체 후원에 사용키로 하는 등 온정의 손길도 이어질 전망이다. * 음악공연 단비합창단(단장 김경이)은 11월5일(토) 오후 6시 도산홀(287 Bridgeland Ave.)에서 한국 불우어린이돕기 자선공연을 개최한다. 합창단은 이날 ‘과수원길’ 등의 동요와 ‘금강산’ 등의 가곡들을 들려준다. 무료 행사지만 합창단은 행사장에서 모아진 후원금을 불우어린이후원회에 전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 토론토장로성가단(지휘 신현덕)은 염광교회(2850 John St.)에서 자선 찬양의 밤을 개최한다. 염광교회 권사찬양대와 최재형 교수가 찬조 출연한다. 성가단은 행사 수익금을 맹인후원회 및 여성회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토론토한인합창단(이사장 정창헌)은 11월12일(토) 오후 8시 토론토예술센터(5040 Yonge St.) 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합창단은 8년 만에 처음으로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하며 소프라노 서진숙(뉴욕)씨와 알토 신혜정(시카고)씨, 테너 진철민(시카고)씨, 베이스 노대산(뉴욕)씨 등의 솔로이스트들이 출연한다. 티켓 30·40달러. 본한인교회 남성합창단은 11월19일(토) 오후 7시 본한인교회(200 Racco Parkway.)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의 수익금을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의 불우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한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 토론토예술센터에서 소래청소년오케스트라(이사장 천정운)는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김혁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는 이날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등을 들려준다. 티켓 15달러. 오페라 공연도 있다. 예멜실내악단·합창단(이사장 백용빈)은 11월26일(토) 오후 8시 토론토예술센터에서 ‘오페라 갈라III’를 개최한다. 김승순씨가 지휘하는 예멜은 비제의 ‘카르멘’, 모차르트의 ‘돈조바니’, 베르디의 ‘아리아’ 등을 연주한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지영(워싱턴DC)씨와 바리톤 정윤재(토론토)씨도 출연한다. 티켓 40달러. 주류 음악단체가 주최하지만 한인이 출연하는 공연도 눈길을 끈다. 한인사회 각종 음악행사에 자주 출연해온 바리톤 정윤재씨는 음악단체 ‘오페라 요크’가 11월3일(목), 5일(토) 오후 8시 리치먼드힐예술센터(10268 Yonge St.)에서 개최하는 ‘나비부인’에 출연한다. 티켓: 40·45·50달러. * 전시회·무용제·한국문화의날 도산아트갤러리는 11월3일(목)부터 5일(토)까지 도산갤러리(287 Bridgeland Ave.)에서 미술 애호가 소장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미술애호가들이 아끼는 소장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행사다. 관람시간은 낮 12시∼오후 6시. 11월19일(토) 도산갤러리에선 장연탁·정선미·김정재씨 등 조각가 3인의 초대전이 열린다. 리셉션은 11월9일 오후 2시. 초대전은 12월2일(금)까지 이어진다. 또 사진동호회 포커스(회장 김학성)는 11월11일(금)부터 17일(목)까지 도산갤러리에서 회원사진전을 마련한다. 리셉션은 11일 오후 5시.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대표 김미영)의 수류무용제는 11월15일(화) 토론토예술센터(5040 Yonge St.)에서 열린다. 무용연구회와 사물물이캐나다, 댄스 크리에이션, 케이코 키타노씨 등이 출연해 민속춤과 음악을 선사한다. 티켓: 성인 30달러, 어린이·학생·노인 25달러. 이밖에 토론론론토총영사관은 11월5일(토) 온타리오박물관(100 Queen’s Park)에서 제2회 한국문화유산의날 행사(오전 10시40분)와 한국영화 상영회(오후 4시30분)를 갖는다. 문화유산의날 행사에선 국악과 전통무용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영화는 병자호란 당시 신궁의 이야기를 다룬 ‘최종병기 활’이 상영된다. 티켓: 성인 19달러, 학생·노인 1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