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생 절반 운전 중 문자 “그거, 위험한 줄 몰라?”

온주학생 약물·건강 조사 12학년생의 약 절반을 포함, 운전면허를 가진 모든 고교생의 1/3이 지난 1년 동안 운전 중 최소 1차례 이상 문자메시지를 보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공개된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토론토의 중독·정신건강센터(Centre for Addiction and Mental Health)가 실시한 ‘온타리오 학생 약물사용 건강조사(Ontario Student Drug Use and Health Survey)’를 통해 나왔다. 이번 조사는 1만 명 이상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안전에서 비디오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알아본 것이다. 운전 중 문자 보내기와 관련, CAMH의 로버트 맨 수석 연구원은 “교통사고를 낼 가능성을 20배나 더 높이는 위험한 행동이란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등 알코올 관련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맨씨는 “대다수 청소년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정하나, 문자 보내기 등 산만·부주의 운전에 대해선 아직도 별다른 의식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80% 이상은 하루 최소 1번 이상 각종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에 접속했다. ‘안전불감증’과 관련, 80%는 자전거를 탈 때마다 매번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고, 약 절반은 헬멧을 써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