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업률 제자리 당분간 금리인상 없을 듯

(오타와) 미화대비 캐나다달러(루니)의 상승세와 북미프로하키리그(NHL) 2004-05년 시즌 전면취소의 여파로 인해 국내 호텔 및 요식업계의 약 2만명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통계국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간 국내 실업률은 전반적으로 7% 선을 유지했으나 광산업계에서도 2만8천명이 직장을 잃어 지난 9개월동안 약 4만3천명 국내 근로자들이 실직자 대열에 새로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무원 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나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이같은 상황에서 조만간 이자율을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몬트리올은행의 폴 펄리 경제분석가는 “중앙은행은 앞으로 큰 변화가 없는 이상 기준금리를 계속 2.5%로 유지할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 가을 중 국내경제가 어느정도 성장궤도에 올랐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조금씩 이자율이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니 상승세 여파 등으로 특히 온타리오, 알버타 제조업계의 일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으나 교육, 정보, 건축업계 등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실업률은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