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토론토 오토쇼 내달 15~24일 컨벤션센터 등

낡고 털털거리는 오래된 차를 멋진 새 차로 바꿀 계획이 있다면 내달 토론토에서 열리는 국제오토쇼를 찾는 것도 좋을 듯싶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모델을 통해 자동차 디자인·첨단기술 등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사전에 알 수 있는 2008년 ‘캐나다국제오토쇼(Canadian International Autoshow)’가 내달 15일(금)부터 24일(일)까지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개최된다. 디트로이트·프랑크푸르트·도쿄 등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박람회로 평가받으며 매년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 행사는 ◆메트로토론토컨벤션센터 남쪽빌딩(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222 Bremner Blvd.) ◆컨벤션센터 북쪽빌딩(255 Front St. W.) ◆로저스센터(Rogers Centre·1 Blue Jays Way) 등 3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행사장은 모두 실내로 연결돼 있어 한 곳에서 입장하면 모든 곳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오토쇼에는 85만 평방피트의 전시공간에 한국 현대·기아를 비롯한 세계 150여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참가, 자사의 신차 및 미래의 자동차기술을 예고하는 각종 컨셉트카에 이르기까지 1천 대 이상의 다양한 자동차를 전시한다. 특히 올해 참가업체들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하이브리드카와 연비성능이 대폭 향상된 친환경 개념의 중·소형차들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번째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Genesis)’를 캐나다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 13일 개막된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통해 북미에 소개된 제네시스는 세계시장에서 고급차 이미지를 심기 위해 현대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모델로 새로 개발한 380마력의 V8 4.6리터 타우엔진과 최첨단 편의사양이 장착됐다. 또한 기아는 올 9월부터 판매될 예정인 신형 SUV ‘보레고(Borrego)’ 등을 전시한다. 이밖에 미국 ‘빅3’ GM·포드·크라이슬러 등을 비롯해 일본의 도요타·혼다·닛산·마즈다,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BMW·폭스바겐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 업체들이 총 700종 이상의 2008년형 모델을 공개한다. 오토쇼 개장시간은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로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은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20달러, 7~12세 어린이 7달러.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성인 2명과 7~12세 어린이 2명이 입장 가능한 패밀리 패스는 40달러. 오토쇼 공식웹사이트(autoshow.ca)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할인혜택이 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