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엑스포 토론토 유치추진 GTA주민 지지 '압도적'

찬반 83-17% 광역토론토지역(GTA)의 주민들이 토론토의 2015년 세계엑스포 유치노력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스타의 의뢰로 ‘데시마 리서치(Decima Research)’사가 지난 7월31일부터 8월10일 사이 685명의 GTA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토론토의 엑스포 유치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8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엑스포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39%가 “토론토와 캐나다를 세계에 홍보하는 좋은 기회”라고 답했고 33%는 “이를 통한 경제적 이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대자들 가운데 58%는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했고, 29%는 “납세자들의 세금을 보다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지난 5월 중 엑스포2015 유치작업에 본격 돌입하는 안을 승인했다. 시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엑스포 본부에 오는 11월3일까지 정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연방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현재 오타와는 토론토의 재정계획을 검토 중이다. 짐 플래어티 연방재무장관은 토론토의 엑스포 유치와 관련 “원칙적으론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그리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데시마사의 밥 머피 부사장은 “연방정부는 토론토시민의 83%가 엑스포 유치를 지지한다는 사실을 쉽게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 유치작업을 전담하는 ‘Toronto 2015 World Expo Corp.’의 미셸 프래피에 전무는 “이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고 말했고, 브라이언 애시튼 시의원은 “시민들이 엑스포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주와 연방정부에 뚜렷하게 전했다”고 언급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