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7월 토론토에서 여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스카보로 대표 거리 축제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Taste of Lawrence)를 주목해보자.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Lawrence Avenue East의 Warden와 Birchmount 사이 도로를 전면 통제해 대규모 음식 축제로 변신시킨다.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Taste of Lawrence) 행사 일정.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 공식 홈페이지]
Wexford Heights BI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길거리 음식 부스를 포함해 150개 이상의 벤더가 참가한다. 대표 메뉴로는 저크 치킨, 커리 등 해외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Taste of Lawrence) 행사 지도.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 공식 홈페이지]
음식 외에도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주말 내내 두 개의 무대에서 라이브 밴드 공연이 이어지며, 영화나 TV에 출연한 개들의 스턴트 묘기 쇼도 펼쳐진다. 각종 슈퍼카 전시도 열려 자동차 매니아들 또한 이곳에 모일 예정이다.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Taste of Lawrence) Ultimutts Stunt Dog Show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 공식 홈페이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잘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워크숍, 놀이기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준비돼 있으며, 비어&와인 가든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에인즈데일 로드(Ainsdale Rd.) 인근 설문 부스에서 ‘2025 테이스트 오브 로렌스’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특별 해외여행권이나 아가 칸 뮤지엄 티켓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기회도 주어진다.
해당 축제는 2004년 당시 스카보로 센터 시의원이었던 마이클 톰슨이 시작한 소규모 행사로 출발해, 현재는 토론토에서 손꼽히는 대형 거리 축제로 자리잡았다.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찾으며 지역 경제와 커뮤니티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