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까지 총인구 1억 명으로 늘려야 민간연구단체 “경제성장 지속 위해 필수 요건”

(토론토) 캐나다의 미래 경제 성장을 위해 오는 2100년까지 총인구가 1억 명 선까지 늘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브라이언 멀룬니 전 연방 총리는 최근 민간 연구단체 ‘센튜리 이니시티브’가 주최한 포럼에서  “2100년까지 총인구를 현재 수준보다 3배 정도 늘리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튜리 이니시티브’는 관련 연구보고서에서 “2100년엔 아시아와 아프리카 인구 증가에 따라 전 세계 인구가 1백12억 명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쯤 캐나다 총인구는 4천970만 명 선으로 세계 48번째 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 10년 내 베이비 부머 세대 9백여 만 명이 은퇴 연령에 도달해 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이민을 통해 인구를 계속 늘려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9년의 경우 캐나다 인구 증가의 80%가 새 이민자 유입에 따른 것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새 이민자 120만 명이 정착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관련, 센튜리 이니시티브 관계자는 “연방정부는 이민 문호 개방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보다 과감하게 접근해야 한다”라며 “ 새 이민자 정원을 전체 인구 1% 선으로 묶는 것은 인구 증가와 인력난 해결의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026년쯤에 새 이민자 정원은 총인구의 1.25%로 늘리면 한해 50만 명의 새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