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리 0.5%P 인하 전망’ 핵심물가 1.3% 소폭 상승

3월 전국물가가 낮은 오름세를 보여, 중앙은행(이하 중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 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3월 물가상승률은 작년대비 1.4%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은이 금리책정의 지표로 삼는 핵심물가(휘발유, 자동차 값 등 8개 부문 제외)도 1.3% 상승에 그쳤다. 이는 중은의 물가 관리선인 2.0%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 인하에 부담감이 없어진 것이다. 한인금융전문가들은 중은이 오는 22일(화)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현행 3.5%인 기준금리를 3.0%로 0.5%포인트 내리고 이후에도 한 두차례 추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은은 지난 3월에도 0.5% 포인트 인하한바 있다. TD은행 손종호 부장은 “물가가 낮아 중은이 큰폭으로 금리를 내릴 여유가 생겼다. 미국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캐나다의 물가가 특히 낮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가, 원재료, 농산품 값이 급등해도 자원국인 캐나다는 상대적으로 여파가 적다. 내년 하반기까지 2.0% 아래로 유지돼 한두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스코샤은행 우병선 부장도 “다음주 금리 0.5% 포인트 인하는 확실시 된다”며 “앞으로 물가는 더 안정될 것이며 미국 여파가 우려되는 국내 경제의 부양이 필요해 중은이 이후에도 2번 정도 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IMF에서 보유 금 400톤을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내다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세계 물가를 잡겠다는 뜻이다”고 덧붙였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