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식품점체인 대한시장

24시간 식품점체인 ‘대한시장’ 7일 미시사가에 1호점 광역토론토지역(GTA)에 한인이 운영하는 24시간 식품점이 잇따라 들어선다. 식품점 이름은 대한시장(대표 이정길·사진). 6개월의 준비기간 끝에 7일 미시사가(번햄소프/카트라)에 1호점이 문을 열었으며 내년 5월에는 리치먼드힐, 7월에는 노스욕, 쏜힐, 메이플 등에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이 식품점은 야채·과일·생필품 등 한국과 일반 캐나다 식품점에서 취급하는 전 품목을 판매하며 점차 일본·필리핀·중국·인도계 식품 등 아시아권 식품 구비량을 늘릴 예정이다. 미시사가점(3천평방피트)과 곧 개점할 리치먼드힐점은 새로 꾸미지만 나머지는 현재의 컨비니언스 내부를 개조해 식품점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사장은 2군데를 먼저 시범운영한 뒤 나머지 가게를 개조할 계획이다. 현재 편의점을 15개나 운영중인 이사장(John)은 지난 66년 한국을 떠나 독일에서 잠시 체류한 뒤 70년에 캐나다로 이민왔다. 이민 초기시절부터 컨비니언스를 시작, 하나 둘씩 가게를 늘려갔다. 예전에는 목좋은 사업부지를 따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지만, 이제는 노련한 경험덕에 쉽게 낙찰을 받는다. 가게 수가 많아 집에서 가까운 곳은 직영으로, 일부는 매니저를 두고 운영한다. 각 매장에 개인 사무실을 설치, 상점에 들렀을 때 각 가게의 상황파악이 쉽게 했다.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저녁 8시까지 일하는 지독한 일벌레로 정평이 나있다. 이사장은 『가게의 장소도 중요하지만 내부진열을 수시로 바꾸는 등 손님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가게가 돼야 한다』면서 『가게 하나를 잘 운영할 수 있다면 누구나 여러개를 운영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양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