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내 온타리오주 인구 4백만 증가 온주정부 “복합형 거검 거주지 개발 전력”

향후 25년 이내에 온타리오 인구가 무려 400만명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정부가 도시의 밀집도를 높이고 외곽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는 16일 북미지역에서 세 번째로 고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이아가라, 광역토론토(GTA), 피터보로, 콜링우드를 관통하는 ‘그레이터 골든 호슈(Greater Golden Horseshoe)’를 타깃으로 한 ’Places to Grow’ 계획을 공개했다. 온주 남부에만 향후 25년 이내에 인구 400만명 증가에 새로운 일자리 200만개 이상이 창출될 경우 극심한 교통정체, 농장지역 잠식, 스모그 악화 등 각종 문제가 불거질 전망이다. 데이빗 카플란 인프라개발 장관은 “대중교통 시설을 확장하고, 녹색지역을 보호하며, 거주 지역에서 도보로 직장과 학교, 쇼핑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시 밀집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장지역 보호를 위해 새로운 성장의 40%는 2015년까지 현행 개발지역(built-up)에 위치한다. ▲미개발 지역의 성장은 전통적인 도시 스프롤(sprawl)보다 조밀도를 2배 높이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한다. ▲현행 인프라시설의 이용도 향상을 위해 2031년까지 주요도시 25개 센터의 인구 조밀도를 정책적으로 조정한다. ▲각 도시들은 주민들이 자동차 없이 직장, 쇼핑, 놀이 등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복합적인 커뮤니티 건설을 추진한다. 각 지자체와 지역 정부들은 3년 이내에 정부의 안을 수용한 개정 개발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정부는 도시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연 30억달러에서 40억달러의 인프라 예산을 쏟아 부을 방침이다. 카플란 장관은 “거주지역에 더 많은 인구와 차량이 유입되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겠지만, 성장은 기정 사실이다. 온주 인구는 현재 780만명에서 25년 후 1150만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적절한 대비가 없을 경우 큰 재앙을 피할 수 없다”며 강행의지를 천명했다. 도시의 인구조밀도는 주민들이 대중교통 시설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돼 같은 도시라도 다양한 기준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토론토의 5개 센터는 1 헥타르당 인구 400명이 허용되나, 블루어 스트릿에서 레이크까지의 베이 스트릿 회랑은 헥타르 당 1000명이, 단독주택에서 주상복합, 콘도, 아파트 등 주거양식이 다양한 에넥스(Annex) 지역은 헥타르 당 150명을 목표로 한다. 도시 외곽지역의 15개 센터는 15분 마다 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헥타르 당 200명이, 소규모 커뮤니티 5개 센터는 헥타르 당 150명이 적용된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