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불로 팔 집 단장 하기 최소의 투자로 주택가치 높이기

집을 시장에 내놓을 때 적잖은 사람들이 어차피 팔 집에 돈을 들이기 싫고 귀찮다는 생각에 그냥 집을 부동산중개인이나 구입자들에게 보여주곤 한다. 그러나 적은 금액으로 조금만 신경을 써서 팔 집을 치장하면 판매도 빨리 될 뿐만 아니라 집값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데일리브리지닷컴(DailyBreeze.com)은 최근 2,500달러로 2베드룸 주택을 치장해 시장에 내놓은 한 부부의 사례를 소개하며 조금만 신경을 쓰면 적은 금액으로도 얼마든지 중개인들과 구입자가 보기에 그럴싸한 주택을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부부는 우선 주택을 보러오는 구입자들에게 주택의 첫인상을 좋게 하기 위해 500달러를 들여 앞마당에 꽃밭을 만들고 몇 개의 관목들을 첨가해 자연미를 살렸다. 또 보다 주택이 눈에 띄게 하기 위해 100달러를 들여 집 입구에 초당을 세우고 주택을 보다 환하게 만드는 창틀 밑 윈도우 박스를 설치했다. 꽃과 식물이 심어진 윈도우 박스는 나무로 짠 것을 100달러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다. 주택의 다른 곳과 어울리지 않는 유행에 뒤진 오래된 외등도 갈아치웠다. 이 또한 100달러면 훌륭한 것을 구할 수 있었다. 집이 깨끗이 유지되고 잘 정돈돼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도어매트도 새로 바꿨다. 25~45달러면 깔끔한 도어매트를 구입할 수 있다. 또 번지수 표시와 우편함도 250달러를 들여 새롭게 바꿨다. 집안을 가장 빠른 기간 안에 돋보이게 하는 방법은 단연 페인트칠이다. 페인트칠은 모든 방을 새로 칠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화이트, 오프-화이트, 베이지, 라이트 그레이 등이 일반적으로 주택을 판매하기 위해 단장할 때 쓰는 안전한 색상들이다. 페인트칠을 위해 사용하는 프라이머, 페인트, 롤러, 브러쉬의 예산은 방당 80달러 정도로 이 부부의 경우 500달러면 충분했다. 물론 이 부부는 스스로 페인트칠을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싸구려 문손잡이를 고급스런 분위기가 나는 금색이나 유리로 된 손잡이로 교체하는 일도 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 부부는 남은 예산 1천 달러를 이들 문손잡이와 목욕탕의 고정물들, 전등스위치 등을 교체하는데 사용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