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부터 서머타임 오전 2시에서 3시로 바꿔야

일광시간절약제(Daylight Saving Time:DST), 일명 ‘서머타임제’가 캐나다 대부분 지역에서 오는 9일(일) 오전 2시를 기해 시작한다. 아직 겨울 추위가 사라지기 전이라 좀 이른 감이 든다. 통상 4월 첫째 주 일요일에 시행했던 것을 작년부터 3월 둘째 주 일요일로 당긴 때문이다. 2005년 미 의회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한 달 정도 시행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미국과 무역, 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시간을 공유하는 캐나다 여러 주정부는 곧 미국과 같이 움직이기로 했고 온타리오주도 동참, 2007년부터 시행했다. ‘서머타임제’ 해제 역시 10월 마지막 주가 아니라 11월 첫째 일요일이다. 이 기간 동안 시계는 한 시간 앞당겨 놓아야 한다. ‘서머타임제’ 연장법안을 발의, 지지한 미 하원 의원들은 수년 내 배럴당 원유 100달러(미화) 시대가 도래한다는 우려 속에 DST를 확대 실시하면 하루 원유사용량의 0.5%, 10만 배럴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너지절약연합(ASE) 등 전문단체들은 “하원이 의존하는 에너지절감 효과 자료들은 70년대 연구들을 토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효과를 알기 위해서는 새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또한 “가전제품 소비 패턴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일광 시간 절약제로 인한 에너지 사용 감소는 사실상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60년대부터 미국과 DST를 다르게 시행하던 캐나다는 86년 일치시켜, 현재 양국은 사스캐처완, 아리조나, 하와이, 인디아나주 일부를 제외한 전역에 걸쳐 같은 기간동안 DST를 적용한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