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광역 토론토 콘도시장 ‘불티’ 신축 분양 포함 거래 건수 10년 내 최다 기록

(토론토) 지난달 광역 토론토지역 콘도 시장에 구매자들의 발길이 봇물을 이루면서 거래 건수가 지난 10년 내 최고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월 한 달 광역 토론토지역에서 신축 콘도 분양을 포함한 거래 건수가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69%나 급증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작년 4월은 코로나 사태가 발발한 직후로 사실상 비교하기엔 의미가 없다”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일반 주택가격이 치솟자 콘도 시장으로 발길이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광역 토론토지역에 신축 콘도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달 새 콘도 사전 분양 등이 활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4월 평균 콘도 가격은 1백6만 달러로 전년 대비 7.5% 상승했다.

단독주택을 포함한 신축 주택 가격은 1백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만 달러(25%)나 뛰어올랐다.

지난달 거래된 콘도는 3천6백여 유닛에 달했으며 반면 일반 주택은 1천여 채로 1년 새 26% 증가했으나 지난 10년간 평균치엔  못미쳤다.

대지개발협회(BILD)의 데이비드윌 키스 회장은 “오는 6월부터 예정된 모기지 대출 규정이 강화되면 수요가 줄어들 것이나 가격 오름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격 상승세의 원인은 수요와 공급간 불균형”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