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동산 시세, 꾸준한 회복세 보여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5월 들어 전국 부동산 평균시세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불경기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밝혔다. CREA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평균 부동산 매매가는 31만9,757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동기 28만2,971달러에 비하면 0.4% 포인트 오른 것이다. 전체 거래 건수는 3만7,649채로 이 역시 4달 연속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최저 시세를 기록했던 1월과 비교하면 16.4% 회복된 것이며 4월과 비교하면 8% 증가한 수치지만 작년 동기에 비하면 아직 2.2% 하락한 수치다. 새로 매물로 등재된 주택 건수는 1년전에 비해 19% 줄어들었다. 토론토 지역의 5월 매매건수는 1년전보다 2% 증가했지만 평균 매매가는 아직 1% 이하로 내려간 상태에 그치고 있다. 고가 부동산 시장이 주도해 평균 시세도 올라 CREA 측에 따르면 평균 매매가가 오른 이유는 4월에 비해 토론토, 캘거리, 에드먼튼, 몬트리올과 밴쿠버 등 전국 주요 대도시의 상대적으로 고가인 부동산 시장이 주도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 부문별로 시장가가 골고루 오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Dale Ripplinger CREA 회장은 그러나 금리가 낮고 곧 경기회복이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 덕분에 소비자신뢰지수가 높아져 전국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Gregory 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아직은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팔리지 않은 재고 주택이 많은 반면 새로 매물로 등재된 주택은 적은 상태에서 매매건수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마음에 들고 매입할만한 가격 범위 내의 주택을 고를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TD 은행의 Millan Mulraine 경제분석가는 5월 신장세를 전국 부동산 시장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려는 징조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몬트리올은행 Douglas Porter 경제분석가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금리가 낮고 시세가 내린데다가 지난 겨울 주춤했던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5월 신장세를 뒷받침하고 있을 뿐이며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인도 많지만 실업률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점도 많아 부동산 시장이 이전보다 활성화돼 가고 있기 하지만 아직은 완전한 회복세라고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숫자로 보는 5월 전국 부동산 시장 ▪ 전국 평균 매매가 : 31만9,757달러(5월, 0.4% 포인트 증가) <- 28만2,971달러(1년전) ▪ 전체 거래 건수 : 3만7,649채 (1월 대비 16.4% 증가, 4월 대비 8% 증가, 1년전 대비 -2.2%) ▪ 신규 리스팅 건수 : -19% (1년전 대비)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