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접수가 중단된 기술이민(Federal Skilled Workers Program) 신청이 내달 4일부터 재개되는 가운데 연방정부는 24개 대상직종의 명단을 18일 공개했다.
제이슨 케니 연방이민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부는 직장창출, 경제발전, 장기적 번영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춰오고 있다”며 “새 기술이민 프로그램이 경제발전을 견인 기술인력들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연방정부는 신청자들의 해외교육수준을 독립적으로 평가할 기관 4곳을 지정했다. 기술이민 신청자는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 이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정부는 24개 직종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이며 직종당 신청자 수는 300명, 전체 신청자 수는 5천 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신청자는 말하기·읽기·쓰기·듣기 등에서 정부가 요구하는 최소 언어기준(Canadian Language Benchmark 레벨 7)을 충족해야 한다.
새 기술이민 프로그램은 캐나다경력이민(Canadian Experience Class)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국내대학 졸업 외국인유학생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 이민부는 ‘젊은 인력’ 선호에 대해 “기술이나 경험을 상대적으로 빨리 습득,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국내경제 발전에 보다 오래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