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국직항 에어캐나다 로라 쿡 홍보부장 KAL과 선의의 경쟁...소비자 혜택

한인직원·한식메뉴 등 준비 KAL과 선의의 경쟁…소비자 혜택 국내 항공사 에어캐나다(AC)가 오는 7월1일부터 토론토-인천(서울)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가운데 한인승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 개발이 한창이다. 에어캐나다는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토론토와 캘거리 등지에 판매·홍보·고객서비스점을 분리운영하고 있다. 본 한국일보는 토론토지점(50 Bay St.)의 로라 쿡(사진) 홍보부장을 만나 신규취항을 앞둔 AC측의 준비상황을 물어봤다. *기존 밴쿠버-인천에 이어 토론토-인천 직항노선을 추가하는 목적은? 이번 직항노선은 복합적인 요인에서 단행됐다. 한국을 왕래하는 유학생과 방문객, 한인인구를 고려한 노선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그러나 단순히 토론토-인천 이동인구만을 고려하기보다는 토론토를 중간지점으로 미국과 남미행이 잦은 아시아 수요를 유치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최근 아시아의 남미행 여행객 급증과 까다로워진 미국의 입국심사 절차 등이 맞물려 토론토는 앞으로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중요한 경유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인승객들을 고려한 특별 서비스를 소개한다면? 공항직원과 승무원 등 한국계 직원모집이 한창이며 한식 기내식을 개발하고 있다. *항공요금은? 예약시기와 여행지에서 머무르는 기간, 출발날짜, 여행사에 따라서 운항요금이 시시각각 변한다. 본사의 책정금액은 이코노미석 왕복의 경우 2,412~4,740달러, 비즈니스석은 5,915달러로 보고 있다. *본보가 시내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에어캐나다가 대한항공에 비해 현저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에어캐나다가 가격경쟁에서 밀리지는 않나? 그렇지 않다. 앞서 언급한 사항과 같이 에어캐나다는 예약시기와 출발날짜 등에 따라 요금이 수시로 변한다. *올 여름 휴가철 항공요금을 예를 든다면? 주말인 7월1일~31일 한국방문시 가장 저렴한 요금은 2,877달러(세금제외), 주중에는 2,763달러(세금제외)이다. 주말에는 편도당 35달러(왕복 70달러)의 할증운임을 추가하고 있다. *마일리지 혜택은? 토론토-서울 구간 편도노선에 6,584마일이 소요되며 왕복시 1만3,168마일이 누적된다. 무료왕복항공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반석은 7만5천마일, 비즈니스석은 11만5천마일을 공제해야 한다(대한항공의 경우 무료항공권 혜택은 이코노미석은 7만마일, 비즈니스석은 10만5천마일로 책정하고 있다). *신규취항에 앞서 대한항공과의 사전 접촉이 있었는가? 두 항공사간의 접촉은 양국간의 항공협정에 의해 이루어지는 만큼 항공사 서비스 교류를 제외한 공식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토론토 노선 취항발표와 함께 대한항공 역시 낮 비행기로 운항스케줄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양 항공사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결과적으로 고객들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여객기의 좌석수는? 여객기 A340-300은 252석을 보유하고 있다. *그밖의 서비스 혜택이 있다면? 인천공항 도착 후 국내선을 타야 하는 지방손님들을 위해 타 항공사들과의 코드셰어(Code Share·좌석공유)로 국내선 연결을 검토하고 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