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층 콘도타워 ‘첫삽’ 전망 영/블루어 인근 신축부지 확보

카자흐스탄 개발업체 사업계획 발표 Toronto 미드타운 중심가에 79층짜리(높이 205미터) 초고층 콘도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Almaty에 사업기반을 둔 Bazis International은 내주 중 Yonge St./Bloor St. 남동쪽 코너 1에이커 부지에 79층 높이 콘도타워의 신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 회사의 Vicki Griffiths 대변인이 28일 밝혔다 .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주거용 타워가 될 이 빌딩은 하층부에 쇼핑몰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형식으로 지어진다. 신축 부지는 올해 초 Toronto 본사의 상용부동산 회사 Kolter Property사가 Bazis사에 매각한 Bloor St. E. 1번지 소재의 땅이다. 4년 전 Nastapola Holdings라는 회사가 Kolter사를 사업파트너로 참여시키는 합작회사 형태로 이 부지에 60층짜리 콘도의 건축 허가를 Toronto시로부터 취득했으나 추진되지 않은 전례와 관련, 이번 프로젝트의 시행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Bazis사는 지난해 여름 Bloor St. 바로 남쪽의 Balmuto St. 동편에 34층 크기의 콘도 빌딩을 신축하는 사업계획을 시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Griffiths 대변인은 이 타워가 올 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내 건축설계회사인 Page + Steele과 zeidler Partnership Architects가 이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다. Toronto에 본사를 둔 Roy Varacalli가 건축설계를 담당할 이 79층 타워 프로젝트는 아직 시정부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내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대해 시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격려의 목소리가 있었다는 Griffiths씨의 주장이다. Bazis사는 이 플랜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표하기 위해 내달 5일 Manulife Centre(55 Bloor St. W.) 최고층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으로 이 자리에는 Toronto 시의원인 Kyle Rae가 참석할 예정이다. 미드타운에 초고층 콘도를 짓기로 한 이번 사업계획은 매년 이민자들이 엄청난 숫자로 국내에 유입되고 있고 이들이 대도시에 살만한 공간으로 콘도가 적합하다는 회사측의 판단과 관련돼 있다고 Griffiths 대변인은 설명했다. 아울러 캐나다가 국제적인 사업체에 대해 높은 가치를 인정하는 것과 더불어 자녀를 다 키워놓고 노후를 즐기려는 엠프티 네스터(empty nesters)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이 프로젝트 계획의 주요 동기가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Bazis사의 홈페이지에는 주거용 커뮤니티와 오피스 타워, 정부 빌딩, 호텔, 아파트 건물, 영화관, 쇼핑몰, 산업단지 등 분야의 건축 . 디자인에 선두를 달리는 카자흐스탄 본사의 건축업체라고 자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 가운데는 카자흐스탄에서 최고 높이가 될 54층 건물을 비롯해 Almaty에 들어서고 있는 3개 타워단지가 포함돼 있다. 구(舊) 소련 연방의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히트한 영화 「Borat」를 통해 북미인들에게 알려진 원유산유국이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