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매매 8.5% 증가 작년 대비 가격도 오름세

“실수요자 움직인다” 8월 광역토론토(GTA)의 주택 매매건수가 지난해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달 토론토에서는 6,839채의 주택이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거래는 6,306건이었다. 가격도 올랐다. 신규분양이 아닌 기존주택의 평균 거래가격은 76만5,270달러로 이는 작년 8월(73만969달러)과 비교해 4.7% 오른 수준이다. 부동산위원회의 개리 바우라 회장은 “8월 실적은 주택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 등 부동산대책 이후 관망세를 유지하던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이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을 구입하면서 작년 대비 거래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국내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데다 장기적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광역토론토의 입지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TA의 8월 부동산 거래량은 전달인 7월과 비교해서도 2%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가격 측면에서도 계절적 요인 때문에 주춤했지만 5월 이후 보여준 상승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부동산위원회는 다음달 열리는 온타리오 지자체 선거에서 부동산 정책을 주요 이슈로 내걸 전망이다.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하면서 투표할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UnLockMyHousingOptions.ca)도 개설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