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水) 광역토론토 눈폭풍 몰려온다 겨울철 안전운행 수칙

오는 9일(수) 아침에는 출근을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연방환경부는 9일 새벽 광역토론토(GTA) 일원에 강풍을 동반한 5~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6일 네바다주에 상륙한 폭풍우의 영향이 토론토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환경부는 이날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눈이 비로 변하며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스노타이어로 교체하고 속도를 줄일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겨울 안전운행수칙 A7면) 비는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예상 강수량은 15~20mm 안팎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다시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 안전운행 수칙 *스노타이어로 교체하는 작업을 첫눈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까지 미룬 사람들은 이를 위해 종일 줄을 서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스노타이어는 눈과 얼음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부드러운 특수성분을 갖고 있는데 5년 이상 되면 노화로 인해 타이어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사계절(all season)’ 타이어는 사실은 ‘3계절 타이어’로 눈과 얼음에는 큰 효과가 없다. *4륜구동 방식 자동차들도 스노타이어로 바꿔주는 것이 현명하다. 이같은 시스템이 자동차를 더 빨리 정지시키는 데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차창세척액을 여름용에서 겨울용으로 바꿔준다. 겨울용은 제품에 따라 영하 40도까지도 얼지 않기 때문이다. *차창닦개(와이퍼)도 새 것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많은 사고의 원인이다. *냉각수가 추위를 견딜 수 있는지, 난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미리 점검한다. *차에 눈이나 얼음이 덮였을 땐 운행하기 전 모든 창문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다른 차를 볼 수 없으면 충돌사고를 피할 수 없다. *혹시라도 외진 곳에서 차가 멈추는 사태를 대비해 차 안에 항상 ‘비상키트’를 준비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는 상하지 않는 음식물, 식수, 삽, 담요, 초 등이 포함된다. 휴대폰은 비상사태를 위한 가장 좋은 준비물. *항상 양질의 선글라스를 준비해 둔다. 겨울철엔 특히 해가 낮게 뜨기 때문에 눈에 반사되면 앞을 보기가 더욱 힘들 수 있다. *운전 시엔 거추장스런 겨울코트를 벗는다. 또 겨울장화 대신 운동화로 갈아 신는다. 폭이 넓은 장화 때문에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동시에 밟는 등 운전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운전 시 항상 멀리 보면서 도로의 상황 등을 잘 살핀다. *겨울철 운전의 가장 중요한 규칙은 차의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이를 명심하면 많은 사고를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