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새 이민자 역대 최다치 기록 4만5천 명 정착, 올해 목표 달성 유력

(캐나다) 지난 9월 캐나다에 정착한 새 이민자가 월별로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며 연방정부의 올해 유치 목표인 40만1천 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연방 이민성에 따르면 9월 한 달 캐나다에서 새 삶은 시작한 이민자는 모두 4만5천여 명으로 지난 1913년 이래새 기록을 세웠다.

이민성은 이들 중 대부분이 지난 5월부터 9월 사이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3월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캐나다는 매달 평균 2만5천 명에서 3만5천여 명의 새 이민자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이민업무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작년 4월엔 4천 명이 들어오는 데 그쳤다.

작년 5월부터 이민업무가 재개되면서 새 이민자 입국이 단계적으로 허용됐으나 지난해 전체 새 이민자는 당초 목표치인 34만1천 명에 크게 못 미치는 18만4천 명이었다.

연방정부는 올해 목표치 달성을 위해 국내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과 임시 취업 외국인 근로자들에 영주권을 부여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지난 6월부터 일반 이민자들의 발길이 다시 몰리면서 월평균 3만5천 명 선까지 회복됐다.

이민성은 지난 2월 급행 이민(Express Entry)프로그램을 통해 2만7천여 명의 이민자를 선발했으며 캐나다 대학 졸업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등 4만여 명에 대한 심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민성은 “9월부터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새 이민자들의 행렬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49만 1천여 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