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새 이민자 1만5천 명 정착 코로나 사태 탓 전년 대비 2만여 명 감소

(토론토) 코로나 사태 여파로 지난 9월 캐나다에 정착한 새 이민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성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모두 1만5천25명이 영주권을 취득해 캐나다에 입국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만여 명이 감소한 수치로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새 이민자는 모두 12만3천5백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새 이민자는  당초 40여만 명 이상을 유치한다는 이민성의 목표치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중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발동하기 직전 마르코 멘디치노 연방 이민 장관은 올해 3월부터 연말까지 추가로 34만1천 명의 새 이민자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민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이민업무에 차질이 일어났고 3월 이전 영주권 비자를 받은 예비 이민자들이 외국인 입국 규제로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어 올해 연말까지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최근 이민성은”이민 문호정책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새 이민자 130만 명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민성은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해외 전문-기능인력을 대상으로 한 급행 이민프로그램(EE)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실시된 심사에서 4천5백여 명에게 영주권 신청 자격을 부여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