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 한인음악행사들 가을은 선율을 타고...

수확의 계절 가을 하늘에 풍성한 멜로디가 울려 퍼진다. 한인사회에서 음악회가 이번 달 말을 비롯 10월, 11월에 잇따라 열린다. 9∼11월 사이 열리는 공연을 보면 클래식을 비롯해 재즈, 월드뮤직, 색소폰 공연 등 다양하다. 일부 음악회는 무료라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클래식 굵직한 한인 음악단체들은 차례로 가을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캐나다한인교향악단(이사장 이정훈)은 10월22일(토) 오후 7시30분 토론토예술센터(5040 Yonge St.)에서 공연한다. 리처드 이 지휘자가 이끄는 교항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바이올린 연주자 주디 강씨와 협연한다. 강씨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콘체르토’를 들려준다. 티켓30·40달러. 토론토한인합창단(이사장 정창헌)은 11월12일(토) 오후 8시 토론토예술센터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합창단(지휘 김훈모)은 8년 만에 처음으로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하며 소프라노 서진숙(뉴욕)씨와 알토 신혜정(시카고)씨, 테너 진철민(시카고)씨, 베이스 노대산(뉴욕)씨 등의 솔로이스트들이 출연한다. 티켓 30·40달러. 예멜실내악단·합창단(이사장 백용빈)은 11월26일(토) 오후 8시 토론토예술센터에서 ‘오페라 갈라III’ 공연을 갖는다. 예멜(지휘 김승순)은 이날 비제의 ‘카르멘’, 모차르트의 ‘돈조바니’, 베르디의 ‘아리아’ 등을 연주한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지영(워싱턴DC)씨와 바리톤 정윤재(토론토)씨가 출연한다. 티켓 40달러. *재즈·월드뮤직 큰사랑교회는 24일(토) 오후 7시 5인조 재즈밴드 공연을 마련한다. 한인과 비한인으로 구성된 재즈밴드가 출연해 재즈계의 거장 데이브 브루벡의 ‘Take Five’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장소는 큰사랑교회(40 Underhill Dr.).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가족선교회는 10월15일(토) 오후 7시30분 한인장로교회(67 Scarsdale Rd.)에서 창립 23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25명으로 구성된 그룹 ‘월드뮤직 플레이어’가 나와 한국전통음악과 함께 아일랜드·스코틀랜드 민속음악, 라틴음악, 팝 등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티켓 15달러. *종교단체 등 기타 이동렬·문우일·남영일씨 등 색소폰 3인조는 10월1일(토) 오후 7시 디모데장로교회(106 Ravenscrest Dr.)에서 합동연주회를 갖는다. 이들은 이날 ‘고향땅’ ‘봉선화’ ‘가고파’ ‘꿈길에서’ 등을 연주한다. 홍원표 전 MBC관현악단장도 특별출연해 ‘동심초’ 등을 연주한다. 무료 공연이나 불우어린이후원회를 위한 기부를 환영한다. 한마음선원 토론토지원(지원장 청각 스님)은 다음달 10일(월) 오후 6시 리치먼드힐예술센터(10268 Yonge St.)에서 합창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선 합창뿐 아니라 탭댄스, 부채춤, 난타, 소고춤, 사물놀이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조이모자선교회는 10월15일(토) 오후 7시30분 염광교회(2850 John St.)에서 쉼터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정윤재(바리톤)씨와 잉가 필리포바-윌리엄스(소프라노)씨, 단비합창단, 조이모자선교회 중창단 등이 출연한다. 무료 공연. 선교회는 기부금과 공연책자 광고수입을 쉼터 운영기금에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