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는 “100여 인종이 모여사는 주민 분포에 따라 150여개 언어로 통화가 가능한 911 응급전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911-Energency in any language’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리비아 차우 시의원은 17일 스카보로 버스 정류장에서 이 캠페인 포스트를 선보이며 “비 영어권 주민들은 응급상황에서 모국어로 911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시에 따르면 59개 버스 정류장에 부착될 이 포스터는 한국어, 중국어 등 비 영어권 언어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여름 스카보로에서 중국계 여아가 풀장에 빠졌으나 이 여아의 할머니가 영어를 못해 바로 911 요청을 않고 이웃집으로 달려가 응급요원들의 출동이 늦었던 사고가 발생했었다. 5분 이상 물속에 빠졌있던 이 여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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