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상반기 GTA 주택 거래량 작년 동기대비 25%↑ 평균 가격도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14일까지 9월 상반기 동안 광역토론토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3149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5.5%가 늘었다. 올해 같은 기간 동안 신규 매물 역시 6890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4%가 늘었다. 토론토부동산협회(TREB)의 리차드 실버 회장은 장기간 집을 사고 비용을 부담한다는 것은 대다수 가정에게는 가장 큰 투자라면서 이런 선택이 올바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제 전망에 대해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전제로 9월 상반기에 거래량이 늘었던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광역토론토 가정들은 향후 경제가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9월 상반기 평균 주택 거래가격은 45만 4194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1%가 올랐다. 토론토부동산협회의 제이슨 머서 수석시장분석가는 최근의 광역토론토 주택 가격 상승세는 주택 장만 여력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계속 유지될 것이라면서 모기지 상환이율은 2013년을 넘기지 않는다면 2012년 하반기까지는 현재 상태로 계속 유지되거나 적어도 그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8월에 비해 집을 팔려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매물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주택을 구입할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주택 가격 오름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한편 이에 앞서 15일 전국부동산협회(CREA)는 8월 토론토 기존주택 거래가 7월에 비해 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은 0.5%인데 반해 토론토 주택 시장의 열기가 뜨거웠음을 반영하고 있다. 8월 광역토론토의 평균 주택 가격은 45만1663달러로 7월 평균 45만9122달러에 비해 약간 하락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10% 오른 셈이다. 전국 평균 집 값은 7월 36만1181달러에서 8월에는 34만9916달러로 역시 소폭 하락했다.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에서 비싼 집들의 매매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레고리 클럼프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8월 콘도 평균 가격이 1년전에 비해 7.7%나 올랐다고 밝혔다. 8월 905 지역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53만1458달러였지만 토론토의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매물이 적게 나온 탓에 64만8491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격대는 가을 시장을 겨냥해 매물이 보다 많이 나오면 어느 정도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클럼프 경제분석가는 8월 광역토론토 시장은 수급 균형이 맞춰진 시장이었다고 분석했다. TREB의 머서 시장분석가는 상반기 토론토 시장이 예년과 달리 뜨거웠으며 이에 따라 매매 경쟁과 2자리수 가격 상승을 불러 왔지만 내년으로 접어들수록 다시 1자리수 정도의 상승세로 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TD은행의 프랜시스 퐁 부동산시장전문가는 경제상황과 맞물려 부동산시장도 가변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내년에는 현재보다 약 10% 정도 하락했다가 후년 초반기부터 다시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부동산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MLS를 통해 거래된 주택은 총 32만4030채에 이른다. (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