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토론토-인천 직항노선 자축행사 내년엔 매일운항도 가능

고위관계자 언급 “올 여름 토론토-인천 직항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2006년 비수기에는 주 4~5회, 여름철에는 매일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27일 토론토의 ‘메트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어캐나다(AC) 토론토-서울 및 토론토-베이징 직항노선 신규취항 축하기념식에 참석한 벤저민 스미스 AC 부사장은 본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노선의 확대를 약속했다. 스미스부사장은 “우선 주3회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AC는 내년부터 운항횟수를 늘릴 계획으로 크게는 여름철 매일운항을 실현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국내 한인커뮤니티를 비롯한 브라질, 페루 등지에 밀집된 대규모 한인인구를 고려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토론토를 아시아와 북·남미를 연결하는 ‘중심(hub)’ 지역으로 개발하고자 홍콩·베이징·도쿄·오사카 등지에 직항노선을 취항시켜온 AC는 남미를 출발해서 토론토를 경유, 서울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24시간 안에 해결한다는 목표다. 브라질 상파울루-토론토 비행시간은 10시간, 이어서 토론토-서울은 14시간이다. 이같은 남미-토론토-아시아 항로는 최근 미국의 까다로운 입국심사 절차 등이 맞물려 이용객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미스부사장은 “서울노선은 286석을 보유한 여객기 A340이 투입되며 비즈니스석의 경우 앞자리와의 간격이 한층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한인승무원은 최소 2~3명, 식사메뉴 역시 한국 또는 서양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스미스부사장은 “수년간 밴쿠버-서울 노선운항을 바탕으로 한인승객맞이 준비는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낮 12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AC 몬트리올 본점의 주요인사들을 비롯한 한국·중국커뮤니티의 대표인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