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한국행 직항편 계속 유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연중 매일 운항

대한항공 ‘맞불 마케팅’ 가능성 에어캐나다가 적극적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17일부터 매일 한국행 직항편을 띄우는 에어캐나다는 일시적인 스케줄에 그치지 않고 올 겨울에도 직항노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에어캐나다는 2008년까지 토론토-인천 직항편을 운항했지만 저조한 판매실적 등을 이유로 중단하고 밴쿠버 경유 노선만 유지했다. 2013년 6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5년 만에 직항노선을 깜짝 재개했던 에어캐나다는 기대와는 달리 4개월 만에 직항 스케줄을 폐지했다. 이후 약 1년8개월 만에 부활하는 한국 직항편은 당초 여름철에만 운항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을 깨고 겨울까지 지속된다. 에어캐나다의 피터 피츠패트릭 온주지역 대변인은 6일 본보의 문의에 “한국행 직항은 연중 지속된다. 또 다른 아시아 노선인 일본 하네다 노선도 일년 내내 매일 뜬다. 대신 싱가포르 노선은 여름철엔 매일 운항하되 겨울엔 주 4회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을∼겨울철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던 한인들은 에어캐나다와 대한항공의 직항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에어캐나다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 2013년과 마찬가지로 직항편이 폐지될 수도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매일 인천행 직항편을 띄우고 있다. 10월 말까지 매일 운항을 할 계획이나 이번 에어캐나다의 결정으로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