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토론토-인천 직항 부활? 여행업계 “내년 6월 재개 가능성”

회사 측 “아직 말할 단계 아니다” 에어캐나다의 토론토-인천 직항라인 재취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성사될 경우 이르면 내년 6월이 될 전망이다. 에어캐나다의 피터 핏츠패트릭 온주지역 대변인은 본보의 직항 관련 문의에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알다시피 에어캐나다가 토론토발 국제선 확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다음 취항지가 어디일지 많은 추측이 있다. 우린 캐나다에 많은 한인인구가 있고 그들이 에어캐나다를 애용하는 것을 숙지하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또 여행업계 관계자는 “에어캐나다가 토론토-인천 직항노선 재취항을 심각하게 고려해온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해 성수기 전에 재취항을 예상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이르면 내년 6월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에어캐나다는 지난 2013년 6월 아시아 노선에 대한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토론토-인천 직항노선을 5년 만에 깜짝 부활시켰지만 약 4개월 만에 운항을 중단했다. 2013년 에어캐나다가 직항라인을 부활시켰을 당시 대한항공과의 경쟁으로 한인들은 300~400달러 정도의 가격인하 효과를 봤었다. 그러나 에어캐나다가 직항을 중단하면서 지난해엔 다시 높은 가격에 티켓을 구매해야 했다. 에어캐나다의 직항 재취항 가능성과 관련, 16일 대한항공 토론토지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토론토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편은 대한항공, 에어캐나다(밴쿠버 경유) 외에도 델타(디트로이트 경유), 유나이티드항공(샌프란시스코 경유) 등이 있다. 이 중 직항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미국 도시를 경유하는 항공사의 요금은 비교적 싼 편이다. 단, 여행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경유에 따른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