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에어캐나다), 기내반입 가방 규제 짐칸에 들어가야 허용

에어캐나다는 탑승객들이 너무 큰 가방을 기내로 갖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보다 엄격하게 규제하기 시작했다. 일단 토론토의 피어슨국제공항을 대상으로 이같이 하겠다고 밝힌 항공사의 결정은 국내선 일반석 승객들에게 오는 11월2일부터 첫 위탁수하물(checked bag)에 대해 25달러 요금을 받겠다는 발표와 맞물리는 것이다. 기내 반입이 가능한 가방(carry-on)의 크기를 제한하는 것에 대해 관계자는 “오버헤드빈(overhead bin)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는 지금부터 이렇게 하면 수하물 요금을 피하기 위해 더 큰 가방까지 기내로 갖고 들어가려는 탑승객들의 시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연방교통부는 체크-인을 하지 않은 가방 2개까지 기내로 반입하는 것을 허용한다. 단, 이 같은 백팩, 브리프케이스, 노트북컴퓨터 등은 무게 10kg 미만이어야 한다. 많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바퀴와 손잡이 달린 수트케이스(suitcase)도 23x40x55cm 크기 이내여야 한다. 웨스트젯의 경우 “오버헤드빈에 들어갈 수 있으면 된다”며 기내로 반입하는 가방의 크기를 지나칠 정도로 규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