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운전면허 취득 간소화 주행시험 중복제거로 적체해소

온타리오주정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 심각한 적체현상을 빚은 운전면허시험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G면허 취득을 위한 주행시험의 일부분을 일시적으로 면제한다.

교통부는 11일 “G면허 수요가 급증하면서 G2 과정과 중복된 일부를 일시적으로 없앤다”며 “다만 G2면허 취득 과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규정의 변화로 인해 G2에 포함됐던 도로변 정지, 3점 회전, 평행주차 시험은 G면허 시험과정에서 제외된다.

다만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주행 시험 평가는 유지된다.

교통부는 이번 변화로 면허 시험이 매일 30% 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년 3월 코로나 대유행이 선언된 이후 지난달까지 최소 42만1,827건의 주행시험이 취소됐고 면허따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이런 상황을 이용,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미리 예약한 도로주행시험 스케줄을 팔고 사는 행위까지 등장했다.

한편 이같은 결정에 대해 보행자단체들은 “운전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마구 차를 몰아 보행자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타리오주 운전면허는 필기시험으로 취득하는 G1 면허와 도로주행 시험을 통해 얻는 G2, 그리고 고속도로 주행시험을 통하여 드디어 G 면허를 획득한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