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주택 거래랼 34%↓, 가격 6%↑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

광역토론토(GTA)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급격히 주는 등 냉각조짐이 완연하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 7월 GTA 기존주택 거래는 6564채로 작년 동기대비 34%나 급감했다. 이는 전달에도 23% 감소하는 등 3개월째 연속 하향이다. 이 기간 기존주택 평균가격은 42만482달러(416지역 44만4459달러, 905지역 40만4935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6% 올랐다. 100만달러 이상의 고가주택 매매가 늘고 저가주택 거래는 큰폭 줄어든 영향이다. 건축허가도 주거용은 줄었으며 상업용은 늘었다. 특히 7월에는 온타리오주에 HST(통합세)가 도입됐고 중앙은행이 지난 6월 이후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상향 조정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는 9월8일 중은의 추가 금리조정을 앞두고 주택구입을 보류하거나 5년 고정모기지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있다. 21세기 한인부동산 김일봉씨는 “지금은 조정기간으로 본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오른 데다 때마침 HST(통합세)와 맞물려 쉬어갈 때가됐다”며 “1년 정도 조정을 거치면 시장에 에너지가 충전돼 더 강해진다. 금리도 아직은 낮은 상태며 1년안에 1% 정도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켈러윌리엄스 이건영 부동산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감소했지만 지역별로는 영향을 받지 않는 곳도 있다”면서 “지난 95년 이후 10년간 한국인들이 몰린 노스욕 윌로데일 지역에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바쁘게 찾아온다. 블루어 아넥스 지역은 토론토대학과 5개의 병원이 있어 꾸준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TREB는 올해 상반기의 기록적인 주택거래로 7개월 누계판매는 여전히 작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