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지역 렌트비 하락세 반등 조짐 14곳 월평균 2천 달러 웃돌아

(토론토) 작년 3월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내림세를 이어온 광역 토론토지역 렌트비가 최근 들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렌트비 정보 사이트인 ‘TorontoRentals.com’이 최근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여파로 전반적인 렌트비가 낮아졌으나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광역 토론토지역 14곳의 월 평균 렌트비가 2천 달러를 웃돌고 있다”며 “로즈데일-모어파크의 경우 작년 1월부터 4월까지 기간에 비해 렌트비가 14% 낮아졌으나 현재 2천308달러로 토론토에서 가장 비싸다”고 밝혔다.

한인타운이 자리 잡고 있는 팔머스토-리틀 이탈리아와 더퍼린 그로브는 각각 2천224달러와 2천203달러로 두 번째와 세 번째 비싼 지역으로 지목됐다.

반면 영 스트릿-세인트 클레어 에비뉴 지역은 렌트비가 지난 4월 이후 평균 39%나 하락했으나 하이파크 북부 지역은 내림 폭이 3%에 그쳤다.

‘TorontoRentals.com’ 관계자는 “각 지역별 임대시장 실태가 렌트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임대 물량이 많은 곳일수록 상대적으로 렌트비가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광역 토론토지역 지자체별로는 본 지역이 2천136달러로 가장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본 지역에서는 지난 4월 콘도와 아파트 렌트비가 전달에 비해 10%나 뛰어올라  광역 토론토 지역 중에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됐다”며 “현재 평균 2천136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다운타운의 임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가라앉고 새 이민자들이 몰려들면 렌트비가 다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