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봄철 주택시장 살아난다” 전문가 "거래량 20% 증가" 예상

침체된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이 봄철에 다소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부 전문가의 예상이긴 하나 부동산업계엔 큰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데이터를 전문으로 다루는 에지 리얼티 애널리틱스(Edge Relalty Analytics)는 “올해 봄 광역토론토의 주택거래는 작년 봄철에 비해 2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지 리얼티는 “코로나 이전의 봄철 주택시장 성장률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현 상황을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역토론토의 주택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고 평균 가격은 16% 하락했다.

이에 대해 에지 리얼티는 “토론토 일원 주택시장이 이 정도로 추락한 것은 1990년대 이후론 처음”이라며 “이같은 바닥세가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현 4.5%)를 당분간 올리지 않겠다고 밝힌 점 등이 주택시장의 소비심리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주택 공급난이 풀릴 것이란 기대도 있다.   

부동산중개업체 리얼로소피(Realosophy)는 올해 광역토론토에서 완공될 신축콘도가 3만2천 유닛에 달할 것이란 어버네이션(Urbanation) 자료를 인용, 공급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3만2천 유닛은 2020년에 세워진 기록(2만2,473유닛)을 넘어서는 규모다.    

한편 모기지중개업체 버틀러 모기지(Butler Mortgages) 관계자는 “고용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치(2%)만큼 떨어지지 않을 경우 중은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금리 변동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