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시장 ‘믿어도 된다’ 과열경기 따른 집값 급등 없을 듯 저금리 및 고용강세 등 각종 호재 뒷받침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은 장기적인 호황세를 이어가면서도 과열경기나 가격 급등으로 수요자들의 내집 장만이 어려워지는 상황은 맞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론토부동산협회(TREB)는 현 부동산 정세를 놓고 볼 때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GTA 주택시장이 저금리 및 고용 강세 등 여러 호재로 견실성과 안정성까지 겸비하고 있다고 최근 Dorothy Mason 회장의 대변(代辨)을 통해 밝혔다. 또한 GTA는 첫 주택 구입자들이 수월하게 내집을 장만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갖춘 것으로 TREB는 분석하고 있다. Mason 회장에 따르면, GTA는 다행히도 지난 10년간 상당히 긍정적인 부동산 정세를 보여 왔다. 특히 2005년은 84,145유닛의 거래 실적으로 역대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좋은 매기를 나타냈다. 지난해도 2005년 수준에는 못 미쳤으나 1개월의 신기록을 수립하는 호경기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5,173유닛)과 4월 (9,452유닛) 두 달 각각 월별 대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다. 아직 한 해의 반(半)도 지나지 않았고 올해 전체적으로 시장경기의 등락이 예상되고 있지만 연초대비 거래실적이 전년동기보다 5%를 초과할 정도로 호경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몇 번에 걸친 기록적인 매기에도 불구, GTA 집값은 급등세가 아닌 완만하고 차분한 오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이 최적의 투자처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으나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집값이 알맞은 상황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 주택 매매가는 각각 4.7% 오르며 지난 10년간의 평균 상승률과 맥을 같이했다. 올해도 연초대비 오름폭으로 볼 때 작년 대비 6% 미만의 완만한 상승률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최근 국내 주요 언론은 각종 통계를 인용해 캐나다 집값이 서부지역의 오일 붐 여파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얼마 전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도 올해 전국 집값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고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Edmonton의 51.6%, Saskatoon 41.9%, Calgary 23.1%를 포함하는 전국 평균 상승률로 GTA와는 별다른 상관이 없다. Toronto의 경우 집값 상승률이 상당한 수준으로 억제돼 온 것이 현실이다. GTA 시장은 과열 조짐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기록적인 매기가 견실한 시장임을 입증하는 척도가 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추가적으로 공급되는 상당수의 신축 주택 및 콘도가 즉각적인 과수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주택 시장 속으로 갈 길을 찾는 현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GTA는 성장세를 보이는 도시지역이기 때문에 신축 빌딩들이 준공에 들어가면서 주택 재고가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이다. 1997-2001년 5년간 Toronto는 연평균 33,277유닛의 착공실적을 보였다가 2002년부터 06년까지 그 수는 42,000유닛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지난 10년간은 총 380,000유닛의 신축 주택이 기존 주택재고에 추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의 견실성을 가늠하는 열쇠는 강력한 경제의 굳건한 토대 위에 많은 집이 지어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GTA 시장은 지난 10년간 이같은 이슈를 충족시키며 우량성을 입증하고 있다. 튼튼한 노동시장과 국내 타지역 및 해외로부터의 지속적인 이주 추세는 매년 GTA의 주택 수요를 활성화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주택 재고의 증가도 수요 강세에 부합하며 집값을 안정적인 상승세로 유도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GTA 주택시장을 좋은 상태로 이끌고 있는 것은 주택구입여력이다. 택지 부족과 인구밀도 증가로 콘도가 첫 주택구입자들을 위한 탁월한 옵션으로 부상 중이다. 콘도는 단독주택 . 방갈로 . 타운하우스보다 저렴한 가격 이점 때문에 첫 내집 장만자와 알맞은 구입가를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GTA에는 지난 5년간 연평균 24,000유닛의 콘도가 신축되며 전체 주택 착공실적의 50%에 육박했다. 지난 2003년의 3.3%와 1990년 4.4%, ’80년 10% 등과 비교,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현행 소비자물가지수(2.2%) 및 핵심인플레이션(2.5%)도 Toronto 주택시장의 호황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금리 또한 모기지 비용을 다양한 수요자층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안정시키고 있다. 현행 기준금리는 4.25%로 1990년의 14%, ’81년의 19.6%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전망되고 있는 기준금리 조정 폭이 적을수록 주택구입여력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된다. GTA 주택시장은 이같은 각종 호재로 앞으로도 전망이 밝은 편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주택을 찾는 첫 주택 구입자나 새 라이프스타일을 계획 중인 무브업(move-up) 수요층에게 견실성과 안정성을 심어주는 시장으로 평가될 기대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