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시장 ‘힘 펄펄’ 7월 매매 물량 사상 최다, 4개월 연속 신기록

올해 연착륙 전망 빗나갈 듯 광역토론토(GTA) 기존주택 시장이 연착륙 전망에도 불구, 여전한 강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부동산협회(TREB)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중 GTA의 주택 거래실적은 모두 8,912유닛으로 기록적인 작년 7월 실적(7,082유닛)을 26% 크게 앞질렀다. 이는 또 같은 달 대비 사상 최다 수준일 뿐 아니라 4개월 연속 신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TREB의 Donald Bentley 회장은『Toronto지역의 기존주택 시장이 예년 수준으로 건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7월 기준의 연초대비 거래실적(59,339유닛)은 작년 같은 기간의 52,682유닛을 13% 웃도는 것은 물론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낸 2005년 1-7월보다도 14% 앞선 것으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앞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부동산 경기가 완만한 하락곡선을 그으며 거래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꾸준한 고용성장세와 여전히 낮은 금리, 안정된 경제기반 등으로 Toronto 부동산 시장에서 이처럼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올 하반기 들어서도 매기는 강세를 띠고 있으나 리스팅 매물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옵션 폭은 더욱 확대된 상태다. GTA의 주택 매기가 7월 한달 간 고속 성장세를 보인 반면 평균 집값은 366.012달러를 기록하며 전달(373,719달러) 대비 2% 떨어졌다. 이는 7-8월에 예비 수요자들의 상당수가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는 계절적인 요인이 고려됐기 때문이라는 Bentley 회장의 분석이다. 이 같은 단기적인 하락세에도 올해 1-7월 사이의 평균 매매가는 373,32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의 적정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시장 분석가들은 내년에도 4% 미만의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을 것으로 내다봤다. 7월 한달 간 지역별로는 TREB 관내 28개 커뮤니티의 서부가 평균 347,978달러의 매매가로 3,424유닛이 사고 팔렸고 중부(14개) 1,590유닛 및 470,464달러, 북부(23개) 1,797유닛?392,360달러, 동부 2,101유닛에 293,819달러의 시황을 보였다. 한인 밀집지역인 North York(C4 . 6 . 7 . 12 . 15)은 올해 7개월 간 전년동기(4,583유닛) 12% 늘어난 거래실적을 기록했고 평균 집값 또한 488,663달러로 지난 1년간 5% 올랐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