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콘도/기존주택 시장 호황세 5월 콘도 거래 ↑, 아시아계 투자 확대/라이프 스타일 변화

5월 콘도 거래 ↑, 아시아계 투자 확대/라이프 스타일 변화 광역토론토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건축및토지개발협회(BILD)는 지난 5월 GTA 콘도미니엄 시장이 거래량 2,433채(50% 증가)로 역대 5월 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었던 4월의 호황세를 잇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초부터 현재까지의 GTA 신축 주택 거래량 역시 전년도에 비해 12% 능가하고 있다. 전체 북미 콘도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토론토 콘도 시장에는 현재까지 280개 이상의 콘도 단지가 시장에 나온 상태다. 콘도 시장 전문 분석사인 어버네이션사는 이 중 45%~60% 정도는 투자 목적의 매입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콘도미니엄 시장 호황이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주 마크 카니 중은 총재는 전체적인 가격대가 경기 침체기 이전의 초호황기보다 13%나 더 올랐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견해와는 달리 콘도미니엄 시장 호황세가 더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더 이상 저층주택을 지을 공간이 없는 도심지에서는 콘도미니엄이 주거난을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며, 이같은 현상이 외곽으로 더욱 확산돼 가는 추세라는 것이다. 또한 여기에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보다 안정된 투자처를 찾아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홍콩, 중국 등지에서 온 투자자들의 발길이 증가한 점도 GTA 콘도미니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들 아시아계 부유층들은 주로 현금으로 거래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은행 대출 금리의 향방에도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부동산시장분석전문가 월 더닝 씨는 콘도미니엄 시장의 투자 확대는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다운타운에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뒤피 BILD 회장은 지난 몇 달 간 콘도 구매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면서 저금리 효과에 힘입어 주택 장만 여력이 개선됐고 콘도 건축업체들이 앞다퉈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공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TREB, 6월 상반기 부동산 거래 실적 상승세 보여 기존 주택 거래량: 15.7%↑, 평균 주택 거래가격: 9.34%↑ 토론토부동산협회(TREB)가 지난 6월 초반 14일 동안 토론토 지역의 기존 주택 거래량과 평균 주택 거래가격이 동반 상승했다고 밝혔다. 토론토 지역에서는 지난 6월 첫 두 주 동안 기존 주택 4787채가 거래되면서 2010년 동 기간의 거래량보다 15.7%가 늘어났다. 평균 거래가격도 47만 7853달러를 기록해 역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34%가 상승했다. 빌 존스턴 TREB 회장은 봄철이 기존 주택 거래 시장이 가장 활기를 띠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지난 5월과 6월 첫 두 주 동안의 거래실적은 작년 이후 시장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며, 낮은 모기지 상환 이율로 인해 주택 구입자들은 장기간에 걸친 주택 마련을 위한 상환금 납입에 자신감을 느끼게 되었으며 그만큼 주택 구입에도 여력이 생겼다고 밝혔다. 협회측이 발표한 집계 결과에 따르면 6월 첫 두 주 동안 MLS®에 등재된 신규 매물량은 201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TREB의 제이슨 머서 수석시장분석가는 올들어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 수는 늘어난 반면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택 가격도 더욱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게 오른 가격으로 인해 내년에는 더 많은 주택들이 매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