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대중교통망 하나로 TTC·GO·미시사가 '공용패스' 도입

“온타리오정부는 광역토론토지역(GTA)을 하나로 묶는 대중교통체계 설립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하린더 타카르 온주교통장관이 28일 밝혔다. 타카르장관은 이날 토론토경제인클럽(Economic Club of Toronto) 연설을 통해 “광역토론토교통국(GTTA·Greater Toronto Transportation Authority)을 신설해 오샤와에서 해밀턴까지 연결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의 정착을 위한 30년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대중교통 문화’가 뿌리를 내리려면 해당지역에 대한 보다 믿을 만한,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마련해야 하는데 특히 오샤와, 미시사가, 옥빌 등의 버스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들을 토론토 대중교통서비스(TTC)와 보다 효과적으로 연결시켜야 함을 인정했다. 장관은 이를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TTC, GO 트랜짓과 미시사가 대중교통서비스를 통일시키는 1개월 패스를 2007년에 시험적으로 도입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GTTA 신설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이같은 기구 설립을 위한 해당정부 부서들간의 협상에 참여한 일부 관계자들은 GTTA가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을 결제할 수 있는지 의문이고, 이밖에도 거대한 TTC를 보다 작은 서비스들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워드 모스코 TTC위원장은 “(광역토론토 대중교통서비스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그러나 해당 서비스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체계를 이루는 것은 상당히 복잡하고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GTTA 설립을 위해 관계자들은 이미 1년전부터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905지역’으로 알려진 토론토 외곽의 대중교통서비스들은 이같은 기구가 TTC에 주로 초점을 맞출 것을 우려하고 있고, TTC측은 정치인들이 905지역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자신들에게 해롭게 작용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