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사무실 임대료 인상 전망 올 10~15% 인상 전망

지난 수년간 현상유지를 해온 광역토론토지역(GTA) 사무실 임대료가 올 들어 상당폭 오를 전망이다. 상용부동산회사 ‘리처드 엘리스(CB Richard Ellis)’는 임대료가 올해 10~15% 인상될 것으로 9일 예측했다. 이 회사 레이 웡씨는 “지난 몇 년동안 국내기업들의 수익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GTA 사무실임대료는 지난해 평균 2% 상승했지만 그 전에는 수년간 같은 수준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웡씨는 사무실 공실률이 지난해의 10.1%에서 올해 9.3%로 줄어들 것을 예측, 이에 따라 임대료는 오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공실률이 비교적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용건물에 대한 투자는 계속 활발하게 이뤄졌었다고 ‘클레이튼 리서치’사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패트리샤 아르세노 부사장이 지적했다. 한 예로 토론토의 ‘O & Y Properties’는 지난해 알버타연금관리공단 등을 포함한 컨소시엄에 20억 달러에 매각됐다. 아르세노씨에 따르면 상용건물 투자자들은 2004년의 11.2%에 비해 지난해엔 16.4%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5년 만의 최고수준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익은 임대료 수입보다는 부동산의 가치가 오른 데서 비롯됐다. 웡씨에 따르면 GTA의 경우 금융·보험·테크놀러지 회사들이 입주할 수 있는 5만 평방피트 이상의 대형공간의 수요가 특히 늘어나고 있다. (자료:한국일보)